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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허균문학작가상에 최은미소설가
소설 ‘마주’로 선정 … 다음달 4일 허균문화제 행사장에서 시상식
최은미(45·사진)소설가가 ‘제15회 허균문학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원일보와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최하고 강릉시가 후원하는 허균문학작가상의 심사위원들은 지난 20일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 회의를 열고, 최작가를 올해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최작가가 6년만에 선보인 두번째 장편소설 ‘마주’는 자영업을 하며 십대의 딸을 키우는 40대 여성의 시선으로 한쪽으로는 코로나19 유행과 또 한 쪽에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다뤘다.
최은미작가는 “‘마주’는 소설가로서도 생활인으로서도 전환점의 시기를 통과하면서 쓴 소설이라 그 시기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상 같아 더 기쁘고, 언제나 내 문학적 정서의 바탕이 되어주는 강원도에서 보내주신 소식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단편으로 썼던 소설을 장편으로 확장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소설은 이야기의 살 붙이기와 밀고나가는 힘으로 작품을 잘 살렸으며, 밀도 높은 묘사와 정교한 서사의 축조로 찬탄받는 작가 고유의 작법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2008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눈으로 만든 사람’,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 ‘마주’, 중편소설 ‘어제는 봄’이 있다.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 허균문화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강릉=최영재기자 출처